딸랑 딸랑
세상을 점쳐 보아라
그대 가는 길은 내가 가는 길
내 가는 길에
삽살개 한 마리 더불어[1]
귀신 따위는 멀리 쫓아버리고
딸랑~딸랑~
걸림 없는 세상 네 마음대로
뛰어 놀아라
동쪽도 서쪽도 없이
그대 가는 길은
나비 등 타고 훨훨 날아,
사막도
바다도 건너서
하늘로 가는 길
바람이 당기는 길은
그대와 내가 함께 가는 길
가재 발걸음 이리저리
삶도 죽음도 넘어서
하늘, 너머
저 훤한 허방 세상
별빛으로 점쳐 보아라
들리지 않는, 방울소리야.
딸랑~딸랑~딸랑~